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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비공개)

청계산 + 연희극회



진짜 날씨가 좋았던 일요일 아침
다시마 김밥 한 줄이랑 막걸리 한 캔을 쫄래쫄래 들고 은지와 청계산에 다녀왔다

나는 너무 잘먹어서 몸이 무거웠고 은지는 반대로 몸이 너무 약해져있는 상태여서 둘 다 체력 단련할 겸 산을 타보기로 했다.

누가 코웃음칠정도로 정말 조금 올라갔는데 그거 해놓고 숨도 차고 기분도 상쾌했다 ㅋㅋ

서로 눈빛만 봐도 정상에 오를 생각은 없어보여서 만징일치로 중간 봉우리에서 등산복 어머니아버지들 사이에 껴서 막걸리 한잔 하고 하산했다 ㅎㅎ


서울 막걸리캔 천원인데 엄청 맛있음 bb



우리 마음 속 정상에서 ㅋㅋ



세상에 은지가 엄청 대단해보이는 김밥을 싸왔다
역시 세상에서 가장 존경스러운 사람은 자기가 먹을 음식을 스스로 만들 줄 아는 사람들이다ㅎㅎ 얼마전엔 직접 석류청도 담궈서 선물해줬다. 진짜 대단한 은지 ..!

하산 (?)후에 등산객 가득한 스벅에서 회사얘기를 잔뜩하다가 헤어졌다 :)

안하던 운동을하고 땀을 뺐더니 힘들어서 저녁에 좀 뻗어있으려고 했는데 정말 백년 만에 대학동기들이 동네에서 술마시고 있대서 달려나갔다



얼핏보면 팬미팅 현장 ㅋㅋㅋ 귀여운 윤희언니
근 2,3년 만인데 내가 또 장난을 쳐서 울뻔.




진근 민수언니 워냉 ㅎㅎ 진짜 핵 반가운 얼굴들 ㅠ
말하다보니 또 극회의 추억에 빠져서 추억팔이를 하루 죙일 했다. 역시 과거는 씹으면 씹을 수록 맛있다 ㅋㅋ



언제였나 싶도록 아득한 저 시절 !!
딱히 돌아가고 싶진 않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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