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글

2017년 5월 뉴욕 - 프랭클린에버뉴 & 윌리엄스버그

세상에서 젤 날씨 좋았던 날



숙소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프로스펙트 파크 Prospect Park 에 다녀왔다.
수아말로는 센트럴파크를 디자인한 사람이 프로스펙트 파크도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비슷한 구석들이 있다고 :)


난 센트럴파크보다 프로스펙트가 백배 천배 만배 이뻤다는!




하늘 실화냐 !!
너무 아름다웠다 ㅠㅠ


엄청 푸르른 연녹색의 잔디밭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땅이 아니고 연못이다.



가까이서 보면 알 수 있다.
띠용 !


아주 큰 연못인데 부영양화 현상으로 저렇게 잔뜩 식물들이 자라난거였다.
잘 모르고 들어갔다가 봉변당할뻔 ㅋㅋ




나무들이 푹 우거져있는 모습이 너무 멋졌다.
공원이 아니라 숲에 있는 기분이 들어서 행복했다 :)



살아 있는 것이 감사할 정도의 아름다운 풍경




정말 극적인 평원 등장 !!!!!



수아와 여기서 잠깐 피크닉을 즐겼다.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네 !!!




유치원에서 야외 수업 나왔는지 아이들이 한가득
줄서서 물을 마시는데 식수대가 너무 높아서 선생님들이 들어올려서 먹여준다 ㅋㅋㅋ 귀여워라ㅠㅠ



유용한 꽃검색 :)
찔레꽃임이 매우 확실하다.


최고였던 프로스펙트 파크
꼭 다시 올 것을 다짐하고 나왔다 :)


아침 피크닉을 마치고 
우리 숙소였던 프랭클린 에버뉴 바로 옆에 있는 맛집 Glady's에 갔다.
미슐랭 가이드 빕구르망에도 올라있다고 했고, 처음 도착 한 날 숙소 주인 올리비에가 강추했던 맛집이기도 하다.
캐리비안 음식을 파는 곳이라고 하는데 그것이 대관절 무엇..?^^
우리가 머물렀던 동네 자체가 캐리비안 지역의 문화가 많이 스며든 곳이라고 했는데, 
배경지식이 없어서 아.. 그럼 캐리비안 해안의 인종들이 많이 정착해서 산다는 뜻인가..? 그렇게 이해했다.
확실히 흑인들이 많이 있긴 했었다.




beef jerk, rice with peas, goat curry 를 시켰다.
커리에 밥이 따라나오는 지 몰라서 밥을 따로 두 공기나 시켰더니 
총 공기밥 3그릇이 나왔다.
잠시 당황해서 수아랑 조용해졌다가, 먹다보니 밥이 너무 맛있어서 3그릇 다 비우고 나왔다.  :)
특히 콩이 들어간 밥에는 독특한 향신료가 들어있는지 너무 매력적인 맛이 났다.
우리 숙소에 Carribean Cooking 이라는 책이 있어서 살짝 들춰봤는데
캐리비안 음식에는 Cumin이라는 향신료를 많이 쓴다고 하더라.



오늘은 수아가 뉴욕에 있는 마지막 날이었다.



시간이 없는 만큼 그 시간동안 바쁘게 움직이고 싶지 않아서
여유롭게 동네를 산책하고 여행 중 가장 좋았던 윌리엄스버그를 다시 돌아보기로 했다.

화창한 날씨의 꽃시장 :)


다시 찾은 Jewish 마을


캬캬캬






나무가 이렇게 울창할수가.





윌리엄스버그의 LE LABO 매장
수아가 조이의 선물을 꼭 사고싶어해서
뉴욕에서 시작된 느낌있는 르라보를 추천했다.


정말 느낌적인 느낌이 충만한 샵에서
엄청 holy한 비주얼의 긴머리 남자분이랑 얘기하며 향수를 골랐다.


보다 중성적인 향을 찾는다고 하니까,  르라보가 지향하는 바가 바로 그거라며 이것 저것 추천해줬다.
근데 결국에 고른건 그 중에서 가장 페미닌한 향이어서 수아랑 배꼽잡고 웃었다. ㅋㅋㅋㅋㅋ




조이가 향수를 맘에 들어했다고 해서 아주 기분이 좋았다 :)
이번 여행에서 수아한테 퍼스널 쇼퍼처럼 이것저것 아이템 추천하는 재미도 참 쏠쏠했다!! 




진짜 가보고 싶었던 Toby's Estate 카페에 왔다!
그것도 가장 넓은 윌리엄스버그점으로!


소호에서 우연히 지나가다가 너무 에뻐서 발견한 카페인데
영화 <인턴>에서 앤 해서웨이가 로버트 드니로에게 사과하는 장면에 나왔었다고 한다.
나중에 영화를 다시 돌려보니 너무 예쁜 장면에 나왔었더라 :)




햇볕 잘드는 창가에 자리를 잡고 망중한을 즐겼다







갑자기 그림이 그리고 싶어진 수아가 노트랑 펜을 사러 잠깐 나갔다 들어왔다.



자리를 옮겨서 그림을 그리고 놀았다 :)
수아는 토비즈에스테이트 카페 전경을 그렸고 나는 유대인들을 그렸다. ㅋㅋ
수아가 그린 카페 풍경에 너무 사람들이 리얼하게 잘 묘사되어있어서 한눈에 누가 누군지 알겠었는데 
그 중에 나는 무슨 추상화처럼 그려놔서 (그것도 약간 많이 못생기게..ㅎㅎ) 웃겼다 ㅋㅋ

윌리엄스버그만의 바이브를 한껏 느끼면서 산책하기


​​


하늘 실화냐!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Polka Dot이라는 귀여운 폴란드 음식점을 보았다.






집앞에 도착!
곧떠나야 하는 아련한 미소의 수아 ㅜㅜ



한 주 동안 너무 정들었던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너무 짧지만 행복했던 수아와의 시간이 끝나가다니..
굉장히 슬펐지만, 그래도 우리의 여행은 토론토에서 또 이어질거니까!
별로 헤어지는 것 같지 않았다!




수아를 바래다주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
이제부터 혼자서 잘해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