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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기록 _다해 숙제 해가 제일 그립고 반가운 요즘. 먹기 위해 사는 삶, 살기 위해 먹는 삶 그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내 삶 굉장히 맞는 말이라고 느꼈다 산술적으로도 맞고 상식적으로도 맞는 말인데 왠지 문학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이 관점에 따르면 나는 영원히 부를 축적할 수 없을 것 같다 이 카페는 내가 예전에 좋아했던 카페였다. 레몬 케익이 너무 맛있어서 , 레몬 케익을 파는 카페는 가뜩이나 귀해서 좋아하는 곳이었는데 최근에 지도에 안나오고 전화도 안받길래 폐업했구나 하고 아쉬웠다. 근데 최근에 조용하고 괜찮아 보이는 카페를 찾다가 uig라는 카페를 찾고 지도를 보면서 찾아왔는데 내가 없어져서 아쉬워한 바로 그 카페였다. 인테리어가 똑같고 오히려 분위기가 더 좋아져셔 그건 좋은데 레몬 케익은 자취를 감춰서 참 아쉽다. ..
'나'들의 도미노 게임 '나'들의 도미노 게임 인상 깊은 계절을 떠올리려니 어려웠다. 감각을 통해 전해져오는 것들에 많이 무심했구나, 생각했다. 계절이 변하는 길을 걸으면서도 언제나 생각 속에만 빠져있었던 것 같다. 매미가 쨍하게 울고 압력 밥솥에 찜 찌듯 더운 한국의 여름 더위를 언제 유난히 느꼈더라 깊게 고민해봤는데 내 기억의 데이터베이스에서는 결국 아무것도 못찾았다. 기껏 찾아냈던 게 ‘아, 영화 에서 피구하는 장면이 더워보였는데-’, ‘최강희가 나왔던 드라마 에 그런 전형적인 여름이 나오던데-’ 하는 생각들이었다. 다른 계절도 비슷하다. 빛이 번져서 정신이 하나도 없는 봄의 풍경도, 깊은 숨을 들이마시게 하는 맑은 가을 날씨도, 심장이 쪼이도록 차가운 겨울의 공기도, 머리로는 잘 알지만 내 기억 속에서 꺼내쥘 수 있는 ..
새해맞이 호치민 여행 희진이랑 연애하며 한번도 해외 여행을 못했다. 신혼여행도 제주로.. (매우 후회) 그렇게 좀이 쑤시던 차에 백종원의 스푸파를 보다가 베트남에 너무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충동적으로 호치민 여행을 가게 됐다. 스푸파에 나온 베트남은 북부 하노이 지역이었는데, 허쓸 앤 버쓸한 도시를 좋아하는 희진이와 나는 고민 끝에 남부의 호치민으로 여행지를 결정했고, 그건 지금도 매우매우매우 잘했다고 생각이 든다. 베트남은 오토바이가 정말 많고, 손에 든 핸드폰을 툭 채가는 소매치기가 아주 많다고 해서 지레 겁을 먹고 똑딱 필름카메라를 샀다. 저려미 필름 카메라는 들고 다녀도 위험하지 않을 것 같아서 구입했는데, 결론적으로는 폰카 필카 이리저리 섞어가며 정신없이 사진을 찍었다. (생각보다 길거리에 휴대폰 들고 다니는게 ..
기분 전환 기분이 안좋았던 오늘 나가서 아보카도와 치아바타를 사오고 샐러드를 해먹었다 초당옥수수와 블루베리도 함께 저녁엔 김치사발면과 바나나우유를 먹었다 기분을 좋게하려고 노력한 것들이었다
일기
오스테리아 오르조 , 앤더슨씨 정말 심하게 오랜만에 한 외식 밥 먹는 게 이렇게 힘들다니.. 남들 다 외식 잘 하지만 난 겁이 많아서 되도록 많이 조심하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점점 일상의 낙이 사라지는 느낌이라 용기를 내서 나와봤다. 오스테리아 오르조 맛있다는 얘기가 정말 많았는데 언니 찬스로 다녀왔다. 최대한 사람 없는 시간에 갔지만 역시 인기가 많아서 북적북적 했다.
7/8 내가 행복해지는 곳 내가 숨쉬기 좋은 곳 그리고 나의 욕망
여성 중심의 이야기 ​​​​​​​​​ ​​ ​​​​​​